정공법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소식은 북한 정치인인 김양건의 사망소식입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 아침 6시 15분경 김양건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김양건은 누구일까요?

 김양건은 북한의 정치인으로 북한의 대남정책 전반을 관장하는 통일전선부장을 

맡고있는 김정은의 외교 브레인입니다. 

특히 김양건 당 비서는 지난 김정일 정권때부터 대남정책을 총괄해왔기 때문에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에 가해진 북한의 위협 및 도발을 

주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한국을 여러번 드나들었으며 2007년 노무현 - 김정일 남북 정상회담 성사,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 사절단, 

2009년 한국측과 싱가포르 비밀접촉, 2014년 아시안게임 방문, 

2015년 DMZ 매설지뢰 도발 수습을 위한 

대한민국 방문 등 대남위장평화공작에 앞장섰습니다.

그런데 이번 김양건 사망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혹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우선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는 점이 가장 의심스러운데요. 

73세의 나이로 비교적 고령이긴 하지만

 북한에서 고위당국자가 그것도 새벽 6시에 교통사고를 당하는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뉴스에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평양시내는 한적하기 그지 없는걸 감안해보면

 특히 그렇습니다. 

실제 북한보다 차가  비교도 안되게 많은 한국, 미국을 보면 국가에서

 손꼽히는 고위공직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적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시죠?

거기다 어제 6시에 사망한 김양건 소식을 오늘에서야 전한것, 

김양건의 전임이었던 김용순 노동당비서도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던 점, 

또 2010년 이제강 노동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점도

 이런 설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북한의 숙청방식은 크게 두가지인데요. 

장성택처럼 공개적으로 사형을 시키는 경우와 

이번경우처럼 위장을 하여 죽이는 경우입니다. 

전자의 경우 공포심을 부각하기위해서 시행하고 

후자의 경우 권력암투과정에서 반대세력에 의해 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로 미루어보아 김양건은 김정은의 직접적 지시가 

아닌 다른계파에 의해 제거된 것으로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교통사고를 냈을 확률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실제 북한 관료들은 회식자리에 갈때는 기사가 태우고 

가지만 올때는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도 밤을 새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음주운전으로 귀가하다가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대한민국이 알아낸 점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최룡해가 장례위원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전면에 등장하였다는 것입니다. 

실제 좌천이 된건지, 우리의 오보인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은 김정은 개인의 의견에 따라 

자신들의 의사결정이 좌지우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숙청과 복권이 빠른 북한, 이대로 과연 측근을 모두 제거하고나면 김정은은 무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