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더불어민주당 탈당, 장발장이 되기를 거부한다.

2016. 2. 14. 15:49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소식은 신기남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소식입니다. 

신기남 의원이 14일 당 징계조치에 불복하여 탈당을 선언하였습니다.


 신기남 의원은 아들 로스쿨 구제 의혹으로 3개월 당원 자격정지처분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신기남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나는 장발장이 되기를 거부한다,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하며 

이건 당의 윤리적 강화가 아닌 재앙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럼 신기남의원이 자격정치처분을 받게된 아들 로스쿨 구제 의혹은 무엇일까요? 

경희대 로스쿨에 재학중인 신기남 의원 아들은 3번의

 교내 졸업시험에서 1번만 합격하면 합격인 시험을

3번 모두 커트라인 이하 점수를 받아 떨어졌다고합니다. 


이에 신기남 의원은 경희대 로스쿨 원장을 찾아가

 아들을 졸업시험에 붙여주면 법무부에 얘기해

 로스쿨 변호사 합격률을 80%까지 올려주겠다고 압력을 넣었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는데요. 


이 내용이 보도되자 안그래도 금수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로스쿨에 대한 여론이 차갑게 식어갔습니다. 

또한 사시 존치 여론의 도화선이 되었는데요. 

이때 사건의 영향력이 워낙 컸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제대로 따지지 않고

 여기저기서 보도한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2월 3일 신기남 의원 아들의 지도교수인 경희대학교 로스쿨 소재선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측의 갑질이라며 양심선언을 하였습니다. 

그 내용인 즉슨 신기남 의원 아들이 로스쿨 졸업시험을 보았는데

 학교측에서는 사전에 공지된 점수대신 더 높은 수준의 커트라인 점수를 설정한 것입니다.


 이에 학생, 학부모, 지도교수는 반발하였으며 신기남의원 아들을 지도하던 지도교수는

 신의원에게 원장 면담을 권유했다고합니다.

 이에 신기남 의원은 원장과 면담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면담 소문을 들은 다른 교수가

 평소 친하던 기자에게 변호사 합격률을 80%로 올려주겠다는 등

 왜곡 된 소문을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기사화가 되었고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신기남 의원에서는 억울하게 단순히 면담을 했을 뿐인데

 갑질논란에 휘말리게 된 셈이지요. 

그런데 자신이 하지 않았던 말인 변호사 시험 합격률 80% 상향 건의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어 큰 피해를 입은 셈입니다.





신기남 의원은 누구일까요? 

신기남 의원은 전라남도 남원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교수사관으로 군 복무를 한 후 1982년 사법시험을 합격하였습니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민주회의 강서구갑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같은해 당선된 천정배, 정동영과 함께 

당내 소장파로 활약하였습니다. 


또한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강서구 갑 선거구에서 당선되었습니다. 

2002년새천년 민주당 최고의원을 역임하였으며

 2004년 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강서구 갑 선거구에서 당선되면서 

3선 의원이 되었습니다. 


이때 2005년까지 열린우리당 의장을 맡았었습니다.

 이때 대대적인 친일파 청산작업을 앞장서서 주도하였는데, 

그러던 중 아버지 신상묵이 일제강점기 

당시 헌병 오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 열린우리당 의장을 사퇴하였습니다. 


하지만 2008년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강서구 갑에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고

 4년간 야인으로 지내다가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강서구 갑에 출마하여 당선되어 4선 의원이 되었습니다. 


신기남 의원은 이번 일로 인해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는 말을 뼈저리게 느껴질겁니다. 

본인의 위치가 국회의원이면 공인의 위치임을 생각하고 

움직였으면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MCSS ISSUE/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