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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대표 사기혐의로 피소, 도대체 왜?

2016. 1. 11. 23:25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소식은 스베누 사기 피소 사태입니다. 

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스베누 사기 피소사태에 관한 내용을 방영하였는데요. 


내용을 요약하면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스베누에 신발을 공급하는 신발공장 공장장이 신발 대금 28억원을 지급받지 못하여

 스베누 측에 항의 하는 내용과,

 스베누 가맹점 가맹주들이 주장인 스베누가 땡처리 업체에

 물건을 헐값으로 넘기고 있다는 의혹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보도내용인 신발공장 공장장 대금 미지급 건의 경우 

해당 공장장의 주장은 스베누 측에서 발주를 요청한 물건에 맞춰 

생산을 한 후 물건을 납품하려 하였는데

 스베누 측에서는 이 물품의 인수를 차일피일 미룹니다. 


이에 공장장은 격한 항의를 하게되고 이 과정에서 스베누 대표는 

대금지급을 하지 않을 시 회사 지분을 100% 넘기겠다는 각서를 써줍니다. 


하지만 몇달째 신발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신발을 찾아가지 않은 

스베누에 분노한 공장장은 법원에 압류신청을 넣습니다. 

이에 법원은 신발의 압류를 명령하지만 공장장이 알고보니 

스베누에서 발주한 신발은 이미 제3자로 명의가 넘어가 있었고 

스베누는 이를 땡처리업자들에게 헐값에 넘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번째 문제가 생겼는데요. 

바로 땡처리업체에 물건을 헐값에 넘긴 것입니다.

 당장 현금확보가 급해진 스베누는 땡처리업자들에게 물건을 넘겼다고 하며

 업자들은 스베누 가맹점 바로 옆에서 신발을 9900원에 땡처리 하는 등

 스베누 가맹주들을 자극하였으며

 이런 행동에 충격을 받은 가맹주들은 본사에 항의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스베누 측의 입장은 어떨까요?

 우선 스베누의 황효진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의 내용에는 방송에 나온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어 

조만간 미디어 미팅을 가지겠다고 하였는데요.


 이와 별개로 땡처리 매장에 방문하여 판매중단 및 법적조치를 취하고있다고 하였는데요. 스베누는 공식매장에서 구매하지 않는 제품의 경우 

환불, A/S, 교환이 불가능하다며 불법제품 유통발견 시

 신고를 하면 마일리지를 지급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스베누란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요? 

스베누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유명한 BJ 소닉, 황효진 씨가 설립한 회사로

 저렴한 국산 제품을 표방하는 의류브랜드입니다. 





2013년 처음으로 등장하였으며 2014년 1호점 설립, 

걸그룹 AOA, 가수 아이유, 클로이모레츠 등을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공격적인 스타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추가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공식 캐주얼 신발 파트너십까지 맺었는데요. 

거기다 사장이 프로게이머 출신이기때문에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후원하기까지했습니다.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 덕분에 스베누는 빠른 확장을 하였는데요. 

빠른 브랜드 확장의 이면에는 카피캣논란, 인터넷 여론통제, 

특허청 상표권 신청 거절, 자본잠식 등 여러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었고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현재와 같은 상태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황효진은 고가의 외제차, 명품 브랜드 등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벤틀리 컨티넨탈 GT등 일반인들이

 쉽게 가지기 힘든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다니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력을 어필하였고

 이런 요소는 분명히 사업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된 걸 보면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하는건 아닌가봅니다.





MCSS ISSUE/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