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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발동할 정도로 폭락하는 이유

2016. 2. 14. 16:44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내용은 코스닥 폭락입니다. 

코스닥이 속절없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의 폭락을 이끄는 분야는 지금까지 상승폭이 컸던 

제약주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난 11일 ~ 12일 외국인과 기관은 제약업종을 집중적으로 매도하였습니다. 

외국인은 11일 279억, 12일 573억원, 기관은 11일 1062억원, 12일 391억원 어치 

코스닥 제약주를 매도하였습니다. 

제약업종지수는 덕분에 11일, 12일 간 15.41%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최근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할 정도로 과대 낙폭을 보였는데요.

 사이드카란 급격한 주가 변화에 대하여 시장에 미치는 충격완화를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코스닥 150지수 선물가격이 6%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거나, 

코스닥 150지수 현물가격이 3%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이상 

지속될 때 발동됩니다.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정지되며 1일 1회에 한하여 발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킷브레이커란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8%이상, 15%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20분간 거래를 중단하게 되며 이후 10분간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로 장이 재개됩니다. 


20%이상 급락할 경우 3단계가 발동되는데요. 

당일 장이 종료되며 시간외 매매를 포함한 모든 매매거래가 중단됩니다. 

참고로 이번에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는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도입 이후 7번째라고합니다.





코스닥의 폭락 이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유독 코스닥만 급락을 하는 첫번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엔화도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또한 아시아 증시는 모두 폭락하였습니다.

이에따라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코스피의 낙폭은 크지 않으나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코스닥의 낙폭이 커진 것입니다.


다음으로 바이오, 제약주의 차익실현입니다. 

바이오주는 끊임없는 거품논란에 휩싸여왔는데요. 

최근 두드러진 안전자산 선호 기조와 함께

 기관과 외국인은 꾸준한 매도를 하고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현재 한국 증권사들이 투자한 홍콩 ELS(주가연계증권)가 

홍콩 H지수가 7500선 밑으로 내려갈 경우

 원금 손실금액이 약 4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대비하여 기관들이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지금까지 수익률이 높은 바이오주를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외악재가 있겠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기로 개성공단이 철수하고

 남북관계는 급랭상태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중국은 한국에 대해 경제 제재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으며 

미국은 북한 기업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돈줄죄기를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북-중-러의 신 냉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으며 

정세의 불안은 투자자금의 이탈 가속하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코스닥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현재 코스닥은 공포심리가 지배하고 있으며 매도가 추가매도를 부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모두 출구전략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하락까지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단기적으로 코스닥은 박스권이 깨졌기때문에 반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길게 보면 앞으로 근본적인 문제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큰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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