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배당 실수, 숏네이키드는 진짜 존재하는가

2018. 4. 8. 19:17

안녕하세요 정공법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삼성증권의 배당 실수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건은 지난 4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성증권에서 발표하기를 직원의 입력 실수로 우리사주에 대한 

배당이 잘못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주란 종업원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되는 회사의 주식을 이야기합니다. 


직원의 입력 실수로 주당 천원의 배당금이 입금되어야하는데, 

주당 1000주가 입금되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삼성증권의 4월 6일 종가는 38,350원입니다. 

고로 1주당 무려 3800만원 가량의 돈이 입금된 셈이죠.


이렇게 뿌려진 주식을 돈으로 환산해보면 무려 112조원.. 이라고 합니다. 

시중에 있는 삼성증권을 모두 모아도 3조가량밖에 되지 않는걸 감안한다면 

이번 사건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말인 즉슨 회사직원의 입력오류로 

존재하지 않던 주식이 생긴것과 마찬가지이기때문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수치로 살펴보면 삼성증권 정관상 

증권 발행 한도는 1억 2천만주이고 발행된 양은 9천만주인데, 

무려 28억주가 발행된 어처구니 없는 일인 것입니다.




과연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등 주식 시장을 감독, 관리하는 기관들은 

이런 주식들이 판매될때까지 아무런 사실을 몰랐던 것일까요? 


언론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 다룰 때 초점을 삼성증권의 부실한 관리가 아닌, 

직원들이 잘못 받은 주식을 매매했다며 도덕성에 대한 질타를 주로 하고있는데요. 

이건 아니라고봅니다. 시스템의 문제지 그걸 받은 개인들이 처분한 것에 대해서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을지 언정, 언론에서 이렇게 파헤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언론에서 파헤친다면, 이런 일이 왜 생겼고 

그 과정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지금까지 시장에서 논란이 되었던 

무차입공매도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킨 것인데요. 

공매도란,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후 

나중에 사서 되갚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공매도는 개인이든, 기관이든 실제로 존재하는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번 사건처럼 증권사 직원이 마음대로 주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보면 증권사에서는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으로 공매도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얘기를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수없이 제기되었던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의혹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지난번 셀트리온의 하락 때 삼성증권 창구에서 공매도를 엄청나게 쳤다는

 의혹을 받은 만큼 이 문제에 대하여 삼성증권을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서 청와대 청원이 올라간 상태이며 

이 문제에 대하여 한번 깊이 파헤쳐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용이 생명인 금융시장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한번 깊이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MCSS ISSUE/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