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ISSUE/스포츠'

고종수, 대전 시티즌 감독이 되다.

2017. 11. 24. 20:43

안녕하세요? 골든바입니다. 오늘 소개할 소식은 과거 앙팡테리블로 불리던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가 K리그 챌린지 소속의

 대전 시티즌의 감독이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고종수는 누구?






 우선 고종수가 누군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종수는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전 축구선수로 수원 삼성의 레전드입니다. 

광주의 축구명문 금호고 출신으로 1995년 창단하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감독이던

 김호의 눈에 들어 수원으로 입단하게 됩니다. 


수원에 입단한 고종수는 데뷔하자마자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며

 언론으로부터 앙팡테리블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요. 

앙팡 테리블이란 무서운 아이라는 뜻입니다. 


1997년 축구 국가대표로도 데뷔하기도 하였으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승선하게 됩니다. 


1998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고종수는

 이후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이때 인기가 어느정도냐면

 이때 안정환, 이동국, 고종수를 가리켜 K리그 트로이카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때 고종수는 연예계로도 진출을 하는데요. 

현역 축구선수로 뛰면서 뮤직비디오, 예능 등에 출연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종수는 2001년 축구게임 피파2001 한국판의 표지모델로 선정될 정도로 잘나갔는데요.

 이때 세계올스타 : 한일 올스타 경기에서 골 넣는 골키퍼로 유명했던

 칠라이베르트를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고나서도 히딩크호의 황태자로 불릴 정도로 잘 나갔었는데요. 

승승장구하던 고종수에게도 시련이 찾아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1년여 앞둔 시점에 K리그 경기에서 뛰던 중

 십자인대가 파열됩니다. 

이 부상이 얼마나 심각했냐면 고종수는 병역이 아예 면제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고종수의 선수생활은 꼬이기 시작했는데요.

 2002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당한 고종수는

 J리그 교토퍼플상가로 갔지만, 팀에서 방출당한 후 6개월간 무적선수로 지내게됩니다. 

이후 수원으로 돌아왔지만, 방황하여 임의탈퇴가 된 후 다시 전남으로 이적하였습니다.



비운의 천재 



전남에서도 재활에 실패한 고종수는 또다시 방출당하여 아예 무적선수가 됩니다.

 2006년 1년을 쉰 고종수는 사람들에게 잊혀져갔는데요. 

특히 이때 고종수를 힘들게했던 것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관련된 소문입니다.

 리니지에 빠져서 연봉을 리니지의 화폐인 아데나로 달라고 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하였습니다. 

참고로 고종수는 리니지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 옛 스승 김호와 함께 대전시티즌에 와서 후반기부터 활동한

 고종수는 대전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를 하게됩니다.  


풍파가 많았던 선수생활을 마감한 고종수는 지도자의 길을 가게되는데요. 

수원삼성 산하 매탄고 축구부 코치로 부임한 고종수는 2011년 수원의 1군 코치가됩니다. 

수원에서 지도자로 착실한 준비를 한 

고종수는 2017년 11월 24일 대전시티즌의 감독이 됩니다. 

이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대전 시티즌 사상 처음으로 자기 구단 선수가 구단의 감독이 된 것입니다.



위기의 대전시티즌 




이와 별개로 대전은 현재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있는데요.

 2015년부터 시작된 암흑기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팀은 꾸준히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를 헤메고 있습니다.


이번 고종수 감독의 선임은 김호감독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호감독은 대전시티즌의 대표이사로 현재 취임한 상태입니다. 


고종수가 이끄는 대전 시티즌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MCSS ISSU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