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가발 논란과 PPL에 대한 단상

2015. 12. 19. 05:06

안녕하세요 정공법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무한도전에 출연중인 

박명수 가발 논란인데요. 

방송인 박명수가 현재 출연중인 예능인 무한도전에서 

특정 가발업체를 홍보하였다는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12월 21일 방영된 무한도전 불만제로 특집인데요. 

불만제로 특집이란 네티즌들이 불만을 접수하면

 무한도전에서 그에 맞게 불만을 해결해주는 식으로 진행을 하였는데요. 

불만제로 특집에서 박명수는 가발가게에서 가발을 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과 관련이 있는 회사에서 이 장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결국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을 홍보의 수단으로 쓴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는데요. 

또한 애초에 박명수 머리에 대한 불만은 전 SNS에서 2건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도 

그런 의혹을 키우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박명수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하였는데요. 

사과문의 내용요지는 급하게 장소를 구하다보니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매장을 추천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촬영을 하게 되었다. 

박명수의 가발이야기는 동생이 2012년에 홀로 설립한 회사로

 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해 죄송하다입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입니다.







국민예능이라 불리는 무한도전은 이런 논란을 반복하여 앓아왔는데요. 

이는 비단 박명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멤버들이 자기 홍보가 논란의 대상이 된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2010년 개정된 방송령 시행법에 따르면 

프로그램에서 간접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브랜드 명만 밝히지 않으면 홍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무한도전의 가장 첫 간접 광고는 네이트였는데요. 레슬링 특집 전후로 

레슬링 관련 용어가 나오면 화면 하단에 누가봐도 네이트  검색창처럼 보이는

 붉은색 검색창이 열리며 XXX를 검색하세요! 이런식의 간접 광고를 시작하였는데요. 


추격전 시 기아자동차 차량 협조, 흑과백 특집 이후로는 현대차 협찬, 

400회 특집 이후로는 르노 삼성 차량 협찬 등 다양한 협찬을 프로그램 차원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카콜라사의 비타민 워터를 주기적으로 노출하여 홍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코카콜라 광고에 무도멤버들이 출연하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광고기법을 PPL이라고 하는데요.

PPL이란 Product PLacement의 준말으로 

원래 영화 제작 당시 영화 제작 소품 배치 업무를 이르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현재 의미로는 협찬을 통한 간접광고를 지칭하는데요. 

이런 광고기법은 직접 광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무의식 중에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매우 각광받고 있는데요.


 문제는 너무 과도하게 PPL을 집어넣어서 시청자가 이것이 광고다 라고 인식하게 

되는 순간 광고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으로 갤럭시탭으로 전화를 받는 드라마 장면이라던지, 

뜬금없이 자살 씬에서 특정 브랜드 신발을 보여준다던지하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과도한 PPL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는데요. 

최근 종편채널의 도입 등 방송계의 외형이 커지며

 PPL 시장도 날이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방송 제작자는 과도한 PPL 수주보다는 내실있는 방송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애써야 할 것이며 

소비자는 과도한 PPL에 대하여 건전한 문제제기를 통해 

조화로운 방송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일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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