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쯔위는 대만사람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내용은 트와이스 쯔위가

 대만기를 흔든 사건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10월 데뷔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꾸준한 인기를 누렸는데요. 

트와이스는 JYP에서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방영된 SIXTEEN이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연습생들을 데리고 

야심차게 데뷔를 준비한 그룹으로 멤버 9명 중 4명이 외국인인 특이한 그룹입니다. 

외국인 중 3명은 일본인이며 나머지 1명이 대만사람인 쯔위인데요, 

쯔위는 뛰어난 외모로 트와이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멤버였는데요. 

사건은 트와이스가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한대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멤버들이 자기 국가 국기를 들고 흔들었는데요. 

여기서 쯔위는 대만국기를 흔들었습니다.

이 내용은 방송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인터넷으로 생방송을 진행하는 마이리틀텔레비전 특성 상 

인터넷 방송으로 송출이 되었습니다. 

이런 논란에 기름을 부은 사람은 대만 출신 가수 황안인데요. 

황안은 대만독립반대를 주창하는 가수로 유명합니다. 

이 발언과 함께 대만 언론은 다수의 기사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각 종 중국 인터넷 사이트도 요동쳤습니다.

 쯔위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JYP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입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SNS 웨이보에 업로드 되었는데요.

 내용을 보면 JYP는 문화 기업으로 정치적 성향이나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하며 쯔위는 16세 미성년자이기때문에 정치적인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미 후폭풍은 시작되었는데요.

 JYP는 트와이스의 중국일정을 전면 취소하였으며

 베이징 텔레비전에서 녹화를 마친 설날특집프로그램도 방송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거기에 중국 화웨이는 쯔위를 모델로 내세웠으나 

계약을 취소하고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 도대체 대만 국기를 든 것이 어떤 의미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을 하는 걸까요? 

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중국과 대만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중국은 1927년부터 1950년까지 중국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패권을 두고 내전을 벌였는데요.

 이 전쟁에 패배한 중국 국민당은 1949년 타이베이로 정부 소재지를 옮기고

 현재까지 타이완 섬과 그 주변 섬을 통치하고 있습니다.

 이 국가가 대만인데요. 

대만은 UN 창설멤버 5개국 중 하나이며 안전보장이사회 5대 상임 이사국으로

 1971년까지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국제연합 멤버로 가입하게 되면서

 국제연합에서는 더이상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만과 중국의 관계를 양안관계라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 대립관계에 있는 양안은 2015년 정상회담을 최초로 하기도 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과 북한처럼 서로 대립하고 있는 관계임은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활동을 하는 쯔위가 대만기를 흔들었으니.. 

중국 내 여론이 난리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쉽게 비유로 얘기하면 국가 보안법이 없는 상태에서

 한국의 유명 연예인이 북한기를 방송에서 흔들고

 이에 대한민국의 친북 연예인이 입장을 밝히라고 한 상황이 된 것이지요. 

트와이스는 한참 주가를 높여가고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이번일로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JYP의 변명도 석연치 않은데요. JYP는 쯔위가 미성년자이기때문에 

정치적인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는 발표를 하였지만

 사실 미성년자인 것과 개인이 정치적 사상을 가지는 것은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국기를 흔들었다는 일은 별 일이 아닙니다. 

단순히 생각없이 흔들었을 테니까요. 

저는 쯔위의 진짜 생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