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법

그리스 디폴트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일어날 일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며칠전부터 그리스 은행들에서 뱅크런이 일어나면서 

그리스 정부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은행이 영업을 못하게 하였는데요. 

이때부터 사실 어느정도 디폴트 선언이 예상되었습니다.

 현재 그리스의 디폴트 선언이 예상되는 이유는 유로존 채권단이 요구하는 

구제금융 기안 연장에 대한 협상안을 거부하고있기 때문인데요. 

유로존 채권단은 구제금융을 5개월간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155억 유로를 지원하려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구제금융이 공짜는 아니죠.

 채권단이 원하는 것은 연금지급 삭감과 공무원 임금 삭감을 요구하고있지만

 그리스 정부는 오히려 이런 방안에 반대하며 

그리스가 30일까지 갚아야할 채무 무려 한화로 1조8600억원가량을 못갚겠다고 

선언하고 여기에 더해 유로존을 빠져나가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가 유로를 빠져나간다는 것을 그렉시트라고 하는데요. 

디폴트 선언 후 그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EU의 국제 신뢰도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그리스는 다시 과거 사용하던 드라크마화폐를 사용하게 될텐데요. 

그리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내려갈 것이기 때문에

 드라크마화폐로 인한 인플레이션,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유로의 화폐가치는 상당히 떨어지겠고, 신흥시장에 투자되어있던

 유럽자금이 그만큼 빠져나갈테니 

세계경제는 또 다시 한번 위기를 다시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 디폴트위기 여파는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유로존이 그리스를 포기하게되면 재정이 취약한 

남유럽 국가들은 아마 유로를 탈퇴할 수 도 있습니다. 

남유럽국가들의 연쇄 탈퇴까지 겹친다면 유로출범이후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기때문에 그리스 디폴트위기는 결코 만만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