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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정말 만능일까?

2016. 3. 16. 16:59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내용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속칭 ISA통장입니다. 

금융당국은 국민들이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장려한다는 취지에서

 ISA를 3월 14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금, 증권, 펀드, 보험 등 

여러가지 상품을 넣을 수 있는 통장인데요.  

이 통장의 혜택은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세제혜택입니다. 5년간 수익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2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9.9%만 분리과세한다고합니다. 

기존 금융 이자에서 떼어가던 이자세와 주민세 15.4%보다 

훨씬 낮은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죠.





 다음으로 한 계좌에 여러가지 상품이 동시에 있기 때문에 

가입한 상품에서 다른 상품으로 가입할 때 물어야하는 

해지 위약금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비자가 상품을 바꿀 때 위약금을 냈어야하기때문에 

이런 부분이 상품을 갈아타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입자격을 폭넓게 잡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는데요. 

지금까지 금융당국에서 기획한 특별한 상품들은 대부분 가입 조건이 까다로웠는데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근로 사업소득이 있는사람은 

연 2천만원 한도에서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장점만 놓고보면 세금도 깎아주고, 상품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가입도 아무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만능이라고 불릴만한데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과연 정말 만능일까요?





아닙니다. 장점이라고 써놓은 내용들에는 모두 특정 조건이 걸려있는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세제혜택의 경우 조건이 있습니다.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돈을 5년간 인출을 하면 안됩니다. 

당장 1년 후에 어디에 돈이 들어갈지도 모르는데 

이 돈을 5년동안 묶어두라는 건 너무 가혹한 조건입니다.


 또한 200만원까지 비과세 이자를 준다고 하였는데 

연 2천만원씩 5년을 넣었을 때 연 0.6%의 수익만 비과세이며 

나머지는 분리과세를 받게 됩니다. 

또한 예금을 제외한 펀드 등은 이익에 대하여 이미 비과세이기때문에

 ISA를 굳이 활용할만한 메리트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한 자유로운 상품교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투자할만한 상품이 부족합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듯 펀드는 이미 비과세인 펀드가 있으며 

주식형 펀드는 이익에 대하여 과세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굳이 투자를 하자면 ELS나 ELD같은 상품인데 

해당 상품인 ELS는 최근 기초자산을 시세조종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홍콩 항생지수가 반토막나면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었습니다. 

초보자가 섣불리 투자하기 좋은 상품은 아니라는겁니다.


가입자의 폭을 폭넓게 잡은 것은 딱히 단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장점으로 인정합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출시 둘째날인 오늘 43만 4천명이

 가입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아직까지는 곧바로 가입하기기 보다 추이를 지켜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MCSS ISSUE/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