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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의 전쟁 선포한 정부, 설탕세 도입?

2016. 4. 7. 23:18

식품의약안전처는 7일 설탕 등 당류의 과다섭취가 당뇨, 비만, 고혈압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며 제 1차 당류저감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하였습니다.


식약처의 계획은 2020년까지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세계보건기구의 권고기준안인 하루 총 섭취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한다는 구체적 목표인데요. 





하루 2000kcal을 섭취하는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10%, 

즉 200kcal의 수준으로 설탕 섭취를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200kcal 수준의 설탕은 g으로 따지면 50g정도 됩니다. 

이정도 양이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안가시는 분들을 위하여 예를 들어드리자면

 시중 믹스커피에 들어있는 한봉지가 6g입니다.


식약처의 첫 조치는 오는 9월부터 가공식품에

 당류 1일 기준치 대비 비중을 의무적으로 표시한다고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믹스커피의 경우 하루 권장량 50g 중 6g이니 12%가량이라고 표시되겠죠? 


이어 2018년부터 당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에 고열량-저영양

 식품 표시를 달게 한다고 합니다.

 이어 2019년 캔디와 혼합음료, 2020년 과자, 빵으로 당 함량 표시를 확대한다고합니다.





이런 조치와 별도로 설탕을 덜쓰는 식단을 개발하며

 저칼로리 감미료 당류 대체제도 개발한다고합니다. 

이어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당류줄이기 교육도 진행한다고합니다. 


식약처는 이번 발표 시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은 2013년 44.7g이라고합니다. 

이정도 양이라면 하루 섭취 권장량인 50g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3~29살을 살펴보면 하루 섭취량이 최대 55g 까지 올라갑니다. 


그럼 도대체 생활속에서 어떻게 당을 섭취할까요?

 우리는 주로 음료에서 설탕을 섭취하는데요. 

음료로 하루평균 13.9g의 당류를 섭취하며 빵, 과자, 떡, 설탕 및 기타 당류로 6g 가량의

 당류를 섭취합니다.


특히 요새 백종원으로 대표되는 쿡방에서는 

조미료로써 설탕의 쓰임새를 강조하고있는데요. 


설탕을 들이붓다시피하는 쿡방에 반발하여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적당한 단맛과 짠맛으로 인간을 맛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며

 백종원은 그정도 수준의 음식을 보여주고 있을뿐이라는 일침을 날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설탕세를 도입하자는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는데요. 

개인에게 설탕을 줄이라고 한다고 설탕소비를 줄일 수 없기때문에

 설탕이 든 가공식품에 설탕세를 부과하여

 기업이 설탕이 든 제품의 생산을 억제하자고 하는 주장인데요. 

다행히 정부는 설탕세 도입까지는 아직 검토할 필요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먹는 설탕의 가장 큰 비중은 음료인데요. 

음료만 줄여도 당류 섭취는 충분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 

하루 50g의 설탕을 소비할 수 있다고 할 때 음료만 줄여도

 25%가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요리에 넣어먹는 설탕은 정말 몇 g되지않기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넣어드셔도 됩니다.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 과연 국민의 입맛을 건강하게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그 추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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